아이진, 공모가 1만3500원 확정… 희망밴드 최상단

  • 등록 2015-11-03 오전 8:07:36

    수정 2015-11-03 오전 8:07:36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바이오 의약품 개발 기업 아이진이 공모가를 확정하고 본격 코스닥 이전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진과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005940)은 지난달 29~30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만35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공모가 희망밴드인 1만2000~1만3500원의 최상단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454건이 접수돼 40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자 중 절반 가량인 232건(50.06%)이 1만3500원 이상~1만5000원 미만, 221건(49.69%)이 1만5000원 이상에 신청하는 등 대부분 희망밴드 이상을 제시했다. 모집 총액은 약 200억5100만원으로 확정됐다.

2000년 설립된 아이진은 코넥스시장 상장기업으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당뇨망막증·욕창 등 노화에 의한 허혈성 질환을 치료하는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EG-미로틴은 세계 최초로 비증식성 당뇨망막증 치료를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프랑스에서 임상2a상이 진행 중이다. EG-데코린은 욕창을 치료하게 위해 세계 최초로 선보였으며 국내에서 임상 2상 중이다. EG-HPV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백신이다. 2009년 종근당(185750)과 국내·중국시장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임상 2상을 위한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했다.

지난해 매출액(영업수익)은 1억5400만원, 영업손실 30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6000만원, 영업손실 20억3000만원이다.

향후 일정은 4~5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하게 된다. 이전 상장 예정일은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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