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우려속 실적호전 기대되는 제약주는

NH투자증권, 녹십자·한미약품·유한양행 추천
  • 등록 2015-06-16 오전 8:08:04

    수정 2015-06-16 오전 8:08:04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메르스 여파로 제약업종 실적부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녹십자(006280), 한미약품(128940), 유한양행(000100)은 2분기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헬스케어업종 수혜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지만 메르스 백신 및 치료제 부재, 제약회사 병의원 영업활동 위축, 병의원 환자 내원율 축소에 따라 2분기 제약업종 실적 부진 가능성이 대두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녹십자의 경우 올해 2900만달러 규모 계절독감백신 입찰의 2분기 매출 인식에 따라 2분기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일동제약 지분 27.5% 매각차익 624억원의 3분기 매출 인식에 따라 3분기 실적 호조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한미약품은 올해 3월 일라이 릴리(Eli Lilly) 대상 6억9000만달러 규모의 제약업종 역대 최대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5월 계약금 수취로 2분기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한양행은 메르스 영향으로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 판매 호조, 유한킴벌리(지분율 30%) 마스크 및 손세정제 판매 호조 등이 실적 기대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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