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지만원 "제2의 5·18 반란, 세월호 참사는 불쏘시개"

  • 등록 2014-04-23 오전 8:30:47

    수정 2014-04-24 오후 2:01:1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보수논객 지만원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장이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를 시체장사에 비유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만원 소장은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인 트위터에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짧은 멘트와 함께 링크를 걸었다.

해당 링크를 클릭하고 들어가면 지만원 소장이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 ‘시스템클럽’의 글이 펼쳐진다.

지만원은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번 세월호 침몰 사건을 맞이한 박근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며 ”국민 에너지를 총동원해 사회 곳곳에 시스템 심기 운동을 옛날 새마을운동 하듯 전개해야 한다. 안산과 서울을 연결하는 수도권 밴드에서 국가를 전복할 목적으로 획책할 ‘제2의 5·18반란’에 지금부터 빨리 손을 써야 하는 것”이라고 세월호 침몰 참사를 제2의 5·18반란에 빗댔다.

이어서 “‘무능한 박근혜 퇴진’과 아울러 국가를 전복하기 위한 봉기가 바로 북한의 코앞에서 벌어질 모양”이라면서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다“고 덧붙였다.

지만원 소장은 “제2의 5·18폭동, 이것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확신 하에 대통령은 단단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만일 대통령이 이번에도 광주 5·18행사에 참석하면 우익 애국자들의 분노는 박근혜에 대한 싸늘함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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