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이촌로 의협회관에서 대표자회의를 열고, 10일 집단휴진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대전협은 9일 오전 성명서를 통해 “원격진료 및 의료 영리화 정책 반대, 건강보험제도 개혁과 의료제도 정상화를 위한 요구를 지지한다”며 “정부의 독단적이고 강압적인 정책은 국민의 건강과 이상적 진료를 위한 의사들의 노력에 대한 배반이며, 올바른 보건의료 체계 정착을 위한 책임을 지닌 국가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송명제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현재 세브란스병원, 길병원, 강북삼성병원, 인제대, 중앙대병원, 고려대의료원 등 약 50개 수련병원 전공의들이 참여하겠다고 알려왔다”며 “파업참여 병원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11일부터 23일까지 정상 근무를 하되 투쟁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독단적 정부정책에 항의하는 의미로 검은리본 표식을 달기로 했다. 이후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전면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며, 세부적인 사항은 향후 대표자회의와 비대위 논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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