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전고점 테스트, 박스권 돌파 시도"

  • 등록 2013-06-03 오전 9:10:02

    수정 2013-06-03 오전 9:10:02

[이데일리] 6월 첫째 주인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상승으로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다만, 보합 흐름을 보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ON 진묵 심학수 전문가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과 외국인 수급 개선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나아진 경기 여건으로 인한 금리 상승 여파는 부담이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전체적으로 판단했을 때 이번 주 전고점을 테스트 하며 큰틀에서의 박스권 돌파를 넘보면서 돌파를 꾀하는 한 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다.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지난주 코스피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와 엔화 약세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간 기준 약 1.40% 상승했다. ECB 6월 금통위에서 추가 경기부양 의지를 확인 했고, 미국 출구전략 논쟁의 속도 조절 가능성 그리고 엔화 약세 둔화 및 뱅가드 이슈 마무리 국면에 따른 외국인 수급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증시는 연중 고점돌파를 시도하는 강세 국면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이번 주 주식시장도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져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주 후반 차익실현 매물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모습이다. 심학수 전문가는 “국내 증시가 관망세로 전환되며 주간 흐름이 후반부에는 관망세로 갈 가능성이 크다. 주 후반에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돼 주 초반 상승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관심 업종에 대해서 심학수 전문가는 “엔화 약세 진정 및 뱅가드 이슈 마무리 등에 힘입어 외국인 수급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출주 특히 완성차의 강세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들이 지난주에도 한국 주식시장에서 약 9600억원 순매수하며 수출주를 중심으로 3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고 최근 엔화 약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나타내면서 자동차 업종의 이익 하향 조정 우려가 완화되고 있고 향후 원/엔 환율 상승 가능성도 높아 그동안 소외됐던 자동차 업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뱅가드 이슈 종료와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조 등에 힘입어 외국인의 한국 증시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는 상황이며 외국인 매수세가 재개된 점에서 IT, 자동차 등 대형주에 매수세가 집중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관심종목] 기아차(000270), 현대글로비스(086280), 만도(060980), 한일이화(007860), LG전자(066570)LG디스플레이(034220)인터플렉스(051370)아이엠(101390)세아베스틸(001430)한솔CSN(009180)유비쿼스(078070)후성(093370)케이피에프(024880)윌비스(008600)경봉(139050)케이씨에스(115500)케이씨티(089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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