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발 악재에 1950선까지 후퇴한 상황. 미국증시는 스페인 우려에다가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큰 폭으로 내렸다.
24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7.48포인트(0.89%) 하락한 1955.15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미국증시는 1%가까운 하락으로 마감했다. 스페인이 올 1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며 경기 우려를 확대시켰다. 네덜란드에서는 긴축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한 탓에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우려를 낳고 있고, 총리와 내각이 총사퇴하며 조기 총선모드로 돌아섰다. 프랑스에서는 신 재정협약에 반대하는 프랑수와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외발 악재에 국내증시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6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억원, 7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 특히 조선 건설 증권 철강 은행 화학주 등의 낙폭이 두드러진 모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중공업(00954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하이닉스(000660) KB금융(105560) 등이 줄줄이 내리고 있다. 반면 자사주를 매입키로 한
삼성생명(032830)은 2%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현대차(005380)도 실적 기대감에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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