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유럽 악재` 코스피, 이틀째 ↓..1880선 후퇴

  • 등록 2011-12-09 오전 9:07:50

    수정 2011-12-09 오전 9:09:39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또 유로존 악재에 발목이 잡혔다.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188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9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어제보다 31.88포인트(1.67%) 하락한 1880.51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1~2%대의 급락세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국채매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실망감이 커졌다. 유럽연합 정상회담 성명서 초안에 독일이 반대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국내증시도 유로존 우려 및 세계 증시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 모두 매도우위로 시작했다. 각각 119억원, 9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77억원어치 사고 있다.   모든 업종이 하락 출발했다. 특히 증권 화학 전기전자 조선주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 업종지수는 2~3%대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음식료 비금속광물 제약주 등은 소폭 하락에 그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2%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현대중공업(00954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등 시총 상위 10위권내 종목 모두 1~2%가량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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