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기름유출 소송 염려할 필요 없다-한국

  • 등록 2010-05-13 오전 8:45:50

    수정 2010-05-13 오전 8:45:50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멕시코만 기름 유출 관련 소송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33만원을 유지했다.

양정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의 한 수산물 유통업체가 기름 유출 사건과 관련, 현대중공업과 BP, 트랜스오션 등에 500만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며 "이 때문에 현대중공업은 전날 한때 5% 가까이 하락할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전했다.

양 연구원은 이어 "그러나 현대중공업은 문제가 된 설비의 공급자가 아니다"면서 "시추설비의 선체만 납품했고, 보증기간도 지난만큼 법적 책임이 전혀 없어 문제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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