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은 얇아져도… 스타일 구기는 건 못참아!

새해 첫 쇼핑, 실패는 없다… 연령·가격대별 ''강추'' 아이템
그 남자의 가방: 빅백·악어가죽 패턴에 도전하라
그 여자의 구두: 파스텔 컬러·주얼리 슈즈가 대세
  • 등록 2009-01-09 오전 10:55:00

    수정 2009-01-09 오전 10:55:00

[조선일보 제공] 호주머니는 얇아졌지만 패션을 저버릴 수는 없습니다. 멋 내는 데 어느 때보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말씀. 그래서 조선일보 디자인 & 스타일팀이 패션 전문가들에게 물었습니다. '2009년 새해를 맞아 딱 하나 산다면 뭘 사야 할지.' 아이템은 남자는 가방, 여자는 구두입니다. 천차만별인 주머니 사정, 연령대도 고려했습니다. 자신에게 꼭 맞는 스타일을 찾아보세요.

■20~30대 '실용'을 타깃하라

⊙10만원 안팎: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중저가 일본 브랜드 가방을 겨냥할 것. 온라인쇼핑몰에서 10만원 안팎에 구입할 수 있는 '노마딕'의 비즈니스백, '유키포맨(Yuki for Men)'의 토트백·크로스백 겸용백(7만9000원)이 대표적인 '강추' 아이템. 커다란 남성용 빅백 열풍에 가담하고 싶다면 시슬리의 맨즈 빅백(18만9800원)으로. 내추럴한 분위기를 원하면 몽삭의 캔버스 소재 크로스백(9만9000원)이 무난하다. 

▲ 악어가죽 패턴의 브릭스 사파리 라인. 지난해에 이어 토트백과 크로스백 겸용으로 쓸 수 있는 넉넉한 크기의 남성용 백이 인기다. /브릭스 제공
⊙20만~50만원대:
조금 튀어 보고 싶다면 악어가죽 패턴의 '브릭스' 사파리 라인(44만9000원)을 시도해 보시길. 면과 비스코스가 결합된 PVC 소재로 돼 있어 가볍고 토트백, 크로스백, 빅백으로 사용 가능하다. 위즈위드에서 판매하는 덴마크브랜드 '로얄 리퍼블릭(Royal RepubliQ)'의 빅 사이즈 보스턴백(24만9000원)도 멋스럽다. 앞면에 지퍼 포켓이 붙어 있는 '프레드 페리'의 '스페셜 에디션 케이스 백'(22만5000원)은 캐주얼부터 세미정장까지 어울린다. 정통 스타일을 원한다면 서류가방 겸 노트북백으로 쓸 수 있는 루이까또즈 노트백(30만8000원)으로.

⊙60만원대 이상: 모험을 즐기는 스타일이라면 컬러풀한 미니카 그림이 프린트된 폴스미스의 '캔버스 미니카백'(60만원대)이 맞다. 20대 남성에게 특히 인기. 일본 브랜드 '솔라티나'의 가죽 토트백(68만원대)도 실용적이다. 큰맘 먹고 하나 장만할 계획이라면 멀버리의 남성용 '메신저백'(140만원대)을 추천한다. 버클이 여러 단계로 돼 있어 수납한 양에 따라 잠금 부분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게 장점.

■40~50대 '젊음'을 시도하라

⊙10만원 안팎: 캐주얼한 스타일이 좋다면 온라인으로 구입 가능한 잇츠백의 캔버스백(4만9500원)에 도전해보시길. 파격이 부담스럽다면 온라인쇼핑몰에서 파는 '미라프로레스'의 10만원대 서류가방 추천.

⊙20만~50만원대: 스웨이드풍 소재로 만든 브릭스의 '라이프라인'(39만6000원) 서류가방은 젊고 실용적이어서 30~40대에 걸쳐 쓸 수 있는 제품. 카키, 베이지 등 컬러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보수적인 스타일이라면 닥스의 그레이 체크포인트 서류가방(39만3000원)이 좋다.

⊙60만원대 이상: 주머니 사정 넉넉하고, 중후한 스타일을 원하는 중년 남성들엔 던힐 '사이드카 건메탈 더블 도큐멘트케이스'(170만원대)가 인기. 소가죽이지만 가볍고 흠이 덜 생겨서 실용적이다. 여전히 묵직한 가방 드는 게 부담스러운 중년이라면 에르메냐질도 제냐의 '세컨백'(60만원대)이 무난하다. 일명 '일수가방'과 같은 작은 형태지만 고급스러워 중년층에게 인기가 좋다.

■20~30대 꽃분홍, 바이올렛톤 12㎝힐에 익숙해져라.

▲ 봄 유행 컬러인 바이올 렛톤의 크리스챤 루부탱 스웨이드 슈즈. 제품협찬= 신세계 백화점 본점 슈 컬렉션 /이준헌 객원기자
⊙10만원 안팎:
프렌치 시크는 여전히 인기. 바바라(10만원대)와 프렌치 솔의 플랫 슈즈가 사랑받고 있다. 나인 웨스트의 오픈 토 힐과 에나멜 슈즈(15만원대)와 제프리 캠벨의 옥스퍼드 슈즈(9만원대)는 레깅스와 잘 어울린다. 동대문 두타와 누존의 잡화매장 제품이 가격 대비 질이 좋다.

⊙20만~50만원대: 레페토의 플랫 슈즈 기본형(39만원)이 인기 급물살. 국내 브랜드인 최정인 슈즈와 수콤마보니, 사라스 캐비닛 제품이 크리스챤 루부탱이나 마놀로 블라닉 못지않는 스타일로 사랑받고 있다. 플라워 프린트와 기하학 무늬 제품이 눈에 띈다.

⊙60만원대 이상: 이번 S/S 상품인 크리스챤 루부탱의 누드 핑크색 프리베 라인(115만원)이 국내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12㎝힐이 특징. 스웨이드로 된 꽃핑크와 연보라, 청록색(91만원)이 유행 컬러다. 밑창에 레오파드 패턴이 있는 마놀로 블라닉 메탈릭 실버 카바(118만원)도 포인트 슈즈로 인기다. 세르지오 로시 주얼리 슈즈는 20대들에게 최근 '로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글래디에이터 슈즈 역시 파스텔톤이 인기. 주얼리가 부착된 조리풍 쥐세페 자노티 슈즈(149만원)가 눈에 띈다. 

■40~50대 앞코 장식 달린 에나멜 슈즈로 포인트를

⊙10만원 안팎: 앞코에 장식이 달린 미소페의 펌프스(9만원 이하)가 단아하다. 굽은 4~5㎝가 적당. 갭의 플라워 스웨이드 발레 스키머(9만원대)는 나이대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20만~50만원대: 프라다 기본형은 언제나 인기. 와인색 에나멜 컬러(51만원)가 유행이다. 20~30대에 비해 색이 좀 더 무겁다. 앞코에 작은 보석이 박힌 레페토 자주색 스웨이드 슈즈(58만원)도 추천 제품. 페라가모처럼 둥근 앞코에 메탈 장식이 있거나 로고 장식이 붙은 제품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국내 브랜드 중 지니 킴의 플랫(25만원대)이 눈에 띈다.

⊙60만원대 이상: 요즘 추세는 '특정 나이대'가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 단화는 어느 세대든지 인기다. 쥐세페 자노티의 청녹색 단화(71만원)가 대표적. 돌체 & 가바나의 프린트 플랫슈즈(83만원)도 포인트를 준다. 이탈리아 장인이 100% 수작업으로 완성한 앙리 쿠일 단화(105만원)가 청담동 어머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주얼리 슈즈가 강세. 크리스털과 유색 보석이 앞코에 달린 슈즈가 유행이다.

추천해 주신 분 스타일리스트 이도니·윤인영·정혜진·김정현,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MD3 김은겸 과장, 롯데백화점 피혁잡화 황윤석 CMD, 수입남성담당 정지은 MD, G마켓 이유영 패션잡화팀장, 위즈위드 허재영·김여경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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