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포드 자동차에 대한 지원에 당초 추진 중인 250억달러보다 많은 400억달러가 필요하다고 GM의 전 이사회 멤버인 제롬 요크가 밝혔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현재 커크커코리안의 고문이기도 한 요크 이사는 "자동차 산업 붕괴를 피해야 하는 이들에게 250억달러의 저리 대출은 부족하다"며 "자동차업체들의 대출사업 부문에도 1000억달러 가량의 추가적인 연방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요크 이사는 "빅3의 금융계열사들은 현재 소비자들이 차를 구입할 수 있게 자금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자동차 금융회사에 자금을 투입한다면 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회는 자동차금융회사들을 은행산업과 똑같이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요크 이사는 빅3 CEO들이 보너스를 지급받아서는 안되면 대출지원을 받을 때까지 그들의 임금을 삭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구안을 마련해 온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CEO들은 2일중 의회에 다시 출석해 자동차산업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