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계자에 따르면 재경부는 지난 7일 인수위 업무보고 중 '대통령 당선인 공약 실천 계획'에서 수도권 규제 합리화 공약과 관련,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현행법은 외국인 투자기업에 한해 광섬유 등 25개 첨단 업종에 한해 신,증설을 할 수 있도록 한 반면, 국내 기업은 14개 업종의 증설만 가능하게 돼 있다. 이에 국내 대기업들은 '역차별'이라며 완화를 줄곧 요구해 왔다.
또 재경부는 외국인투자기업등에 25개 첨단업종의 수도권 공장 신증설을 2010년까지만 한시 허용하는 시한 규정도 폐지, 상설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보고했다.
이명박 당선자는 선거기간 이같은 수도권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공약했었다.
재경부는 또 자연보전권역에 6만㎡ 이상의 관광단지 설립을 금지하는 규정도 완화를 검토키로 했다. 외국의 테마파크나 레저 복합시설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서다.
또 수도권 제 완화시 우선 관심이 집중될 하이닉스(000660) 이천공장 증설 여부와 관련해서는 "특정 기업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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