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이에 따라 "건설주 투자 환경은 향후 호전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두산산업개발, 한라건설, 화성산업 등 3개 중형건설주를내년 실적모멘텀이 강화될 투자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전현식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대형 건설업체의 대부분이 연초 대비 주가가 상승한 반면, 중형 건설업체는 주가약세 국면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등 대형 5개사의 주가는 연초 대비 평균 28% 상승한 반면 두산산업개발, 한라건설, 화성산업, 중앙건설, 고려개발, 삼호 등 대부분의 중형 건설업체들은 연초 대비 하락세를 기록하는 약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한화증권은 두산산업개발(011160)에 대해 "자사주 매각, 수정만매립지 및 용평콘도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면서 "회사채 신용등급이 1년 3개월 만에 BBB로 상향됨에 따라 이자비용 절감 및 입찰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산산업개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3900원을 유지했다.
화성산업(002460)의 경우 유통부문은 델타클럽 매각과 동아백화점 구미점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동아백화점 쇼핑점이 매출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주택사업 평균분양률은 80%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화증권은 화성산업에 대해 "황금주공재건축 등 수익성 높은 사업 기여로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