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005810)
- 1Q 예상치 상회하는 호실적 기록 →목표주가 8% 상향한 27,000원 수정 제
1분기 풍산의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02억원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난 호실적 기록. 시장 컨센서스(208억원) 및 당사 추정치(225억원) 상회
영업이익 증가 요인 : ① 판매단가 상승 ~ 원재료인 전기동가격 급등에 따른 제품가격 조정으로 민수부문의 판매단가가 YoY 29% 상승 ② Metal Gain 증가 ~ LME 전기동가격의 급등 지속으로 Metal Gain 증가 ③ R/M(롤마진) 개선 ~지난해 1Q에 비해 전기동가격 상승분의 제품가격 전이가 순조롭게 이루어지면서 R/M 개선 ④ 고부가가치제품 비중 확대 ~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리드프레임재, 소전 등의 외형 증가(판/대 20%, 소전 79% 증가)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주목할 대목은 경상이익이 급증했다는 점이다. 전년동기 313%, 전분기대비로도 20% 증가. 선물거래이익(100억원 발생, 전년동기비 81억원 증가) 및 지분법평가이익의 증가(77억원, 전년동기비 81억원 증가)에 따른 것
향후 전기동가격은 하반기에 들어가서는 상반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락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으며 하지만 급격한 하락 보다는 완만한 조정 예상된다. 이는 전기동가격의 하락속도와 관련된 풍산의 수익성 전망에도 긍정적 요인이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올해와 내년 EPS를 기존대비 각각 27%, 28% 상향 조정한다. 이에 따라, 올해 EPS는 2,937원으로 전년비 67% 증가 예상 한다.
풍산에 대한 기존의 ‘Buy’ 레이팅은 유지하는 가운데, 목표주가(TP)는 영업이익 상향 조정을 고려해, 기존 25,000원에서 8% 상향한 27,000원으로 수정 제시한다.
목표주가 27,000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9x로, 이는 동양 유니버스(Universe)를 기준으로 한 2006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에, 전체 증시가 부여하는 평균 PBR 1.3x와 비교시 낮은 수준. 무리없는 TP로 평가한다.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동래공장(42.7만평, 장부가 1,784억원)의 그린벨트 해제 여부도 시기상의 문제일 뿐 결국 매각 혹은 개발은 불가피해 보여, 장기적 투자가치를 높이는 척도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박기현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