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하정민기자] "여행하고 싶다고? 그럼 서울을 방문해"
뉴욕타임스(NYT)가 서울을 `새로운 도쿄`로 칭하며 서울 관광을 적극 권유해 화제다. 신문은 서울이 "도쿄에 버금가는 화려한 볼거리와 재미를 지니고 있으며 도쿄보다 덜 번잡하고 경제적 부담도 적다"고 서울 관광을 부추겼다.
뉴욕타임스는 "서울은 도쿄와 베이징에서 모두 두 시간 이내 거리에 있어 동북아시아의 교통 요충지로 변모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평가했다.
지리적 인접성보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서울의 다양한 문화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005930), SK텔레콤 등 한국 대기업들의 눈부신 성장으로 서울의 마천루는 나날이 화려해지고 있으며 문화시설도 세계적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1990년대 말 이후 한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면서 박물관, 미술관, 고급 식당, 바, 호텔 등이 번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서울 곳곳에 위치한 스타벅스에 들르거나 청담동의 패션거리를 지나다보면 서울의 미래가 더욱 세련되게 발전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며 "압구정, 청담동, 이태원 등은 미국 `웨스트 할리우드`나 일본 `하라주쿠`에 못지 않다"고 칭찬했다.
한국 젊은이들은 한국 유명 정치인의 이름만큼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미국 연예인들에 대해서도 소상히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서울 내 추천할만한 숙소로 워커힐호텔, 신라호텔, 코엑스인터내셔널호텔 등을 권했다. 식당으로는 장충동의 한국요리 전문점 `진화`, 청담동의 이탈리아식 퓨전레스토랑 `카페74`, 논현동의 `미스터초우`를 추천했다.
관광 코스로는 낮에 인사동 갤러리와 남산 서울타워,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 등을 돌아보고 밤에는 청담동 재즈바나 클럽, 이태원의 나이트클럽 등을 가보라고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