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도 세계 경제 위협 요인- IMF

[edaily 한형훈기자] 집값 하락이 세계 경제의 성장을 위협할 수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의 보고서를 인용, 파이낸셜타임즈가 23일 보도했다. IMF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집값이 그 지역의 펀더멘털을 웃도는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영국와 호주, 아일랜드, 스페인 등에서 집값이 크게 올라 경제 성장에 위협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지난 1997년 이후 집값이 50% 가량 올랐다. IMF는 이 같은 집값 급등은 그동안의 저금리 기조에서는 설명이 힘든 현상이라고 밝혔다. IMF는 전세계적으로 금리가 오를 경우 과도하게 오른 집값이 빠른 속도로 떨어질 수 있다며, 이는 결국 각국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MF는 또 지난 30년간 집값이 전세계적으로 연동되어 움직이고 있다며, 집값 하락에 따른 경제 충격도 전세계를 동시에 강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