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조선업체의 수주 잔고 중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의 비중이 이전대비 많이 늘어나며 박용크레인 수요가 구조적인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경쟁사 부재 효과를 충분히 누리게 될 것”이라며 “오리엔탈정공을 조선 기자재 업종 차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앞서 오리엔탈정공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8.3% 증가한 55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1.9% 늘어난 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엄 연구원은 “작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기계품 40%, 구조물 60%의 매출 비중은 크게 변동 없으며 선박용 크레인과 데크하우스 물량이 균일하게 30% 가량 증가했다”면서 “국내 주요 조선업체들의 선박 건조물량 증가에 따른 크레인 납품 증가와 삼성중공업의 공정안정화에 따른 구조물 인도 증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9.6% 증가한 2041억원, 영업이익은 95.0% 늘어난 249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률도 12.2%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2025년 매출액은 올해 예상치보다 14.2% 증가한 233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2% 증가한 302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