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0.2% 증가한 1조 339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2% 증가한 263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1조 4298억원과 영업이익 2668억원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라며 “해외 담배 판매 증가 및 건기식 수익성 개선에 따라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부문별로 담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7% 증가한 965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4% 늘어난 275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잎담배(외산엽) 등 원가 부담이 여전하지만, 고단가 면세점 매출 비중 확대 및 해외 담배 판매 증가에 따라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2분기 건기식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 감소한 2295억원, 영업손실은 적자를 지속하며 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KT&G는 최근 일시정지, 고속충전 등 기능성을 강화한 릴 에이블 2.0 신제품을 출시했다”면서 “내년 상반기 중에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릴 에이블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며 이에 국내외 NGP 판매 실적과 시장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