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국회 현장을 생생한 사진과 설명으로 핵심만 전달합니다. 한 주간 놓친 국회 소식, 짧지만 간결하게 정리한 [국회스타그램]으로 만나보시죠.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소문으로만 듣던 그분을 직접 봤습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얘기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임 전 실장은 이번 한 주 동안 공천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임 전 실장은 출사표를 던진 서울 중·성동구갑이 지난 10년간 민주당의 ‘험지’가 됐다며, 이곳에서 선거를 치르는 것으로 당에 기여하겠다 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임 전 실장처럼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 험지로 가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번 공천에서 가장 큰 뇌관이자 ‘친문(親문재인)계’ 상징적 인물인 임 전 실장을 서울 중·성동구갑에 공천하지 않으며 갈등은 폭발했습니다.
이재명 앞에 ‘갑툭튀’ 임종석…답 없이 달리는 이재명 |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매직짐 휘트니스에서 러닝머신을 이용하는 중, 화면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 관련 기자회견 모습을 시청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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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발표 차 헬스장 찾은 이재명
러닝머신 위에서 임종석 기자회견 맞닥뜨려
묵묵히 속도 올리는 이재명
늦게 알아챈 당직자, 서둘러 채널 바꿔
헬스장 나온 이재명 “모두가 후보가 될 수는 없다”
임종석 ‘포기는 없다’ 왕십리역에서 유세 계속 |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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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전략공천서 배제당한 임종석, 국회 찾아 기자회견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다”
사실상 ‘컷오프’에도 다시 찾은 왕십리역
송갑석·윤영찬·홍영표 등 ‘비명(非이재명)’계 힘 모아
“성동에 말뚝 박았어요?” 고성에 시민들 간 말싸움
임종석 “통합해서 총선 이겨달라는 간절한 마음은 하나”
목발 짚고 고별사…연락 두절 고민정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 갈등’ 과 관련해 최고위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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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 유일한 ‘친문(親문재인)’ 고민정 최고위원
임종석 컷오프 후 최고위원직 사의 표명
총선 위기감 없는 지도부 보고 최고위 불참
‘명문(明文)정당’ 기치 버린 채 불신만 쌓인 지도부
뒤늦게 “돌아와요, 고민정” 외쳤지만 高 “말에 책임 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