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DS투자증권은 2일
LS(006260)에 대해 경쟁력 있는 비상장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저케이블 매출 등이 증가하리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9만6000원이다.
| (표=DS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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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LS는 전선업을 영위하는 LS전선 92%, 전력기기의 LS일렉트릭 47%, 과거 니꼬동제련이었던 MnM 100%, 트랙터 사업을 영위하는 엠트론 100%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비상장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LS전선은 매출액 6조원 수준에 OPM 4%를 기록할 전망이나 앞으로 매출 증가와 마진 개선 가능성이 크고, LS일렉트릭은 상장사로 시가총액 2조원이기 때문에 47%의 지분가치는 약 9000억원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이어 “MnM은 매출액 10조원, 영업이익률 2~4% 수준의 동 제련 비즈니스를 영위하며 올해 기준 2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엠트론과 I&D도 합산 매출액 5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이 가능한 비즈니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 연구원은 앞으로 LS가 해저케이블 매출 증가와 MnM의 호조로 실적 개선을 이루리라고 전망했다. 그는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상황은 여전히 탄탄하다”며 “궁극적으로 두 자릿수 마진의 해저케이블 부문 매출액만 연 1조원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MnM에 대해선 “매출액 10조원 비즈니스”라며 “최소 마진은 2.5% 수준으로 추정하며 만약 2022년과 같이 황산 손실이 줄어들면 3000억~4000억원까지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이에 따라 “LS전선과 MnM만으로도 LS의 밸류에이션은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