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편하겠네"…대각선·평행으로 움직이는 車 '모비온'[CES 2024]

전동화 핵심 기술 담은 실증차 도입
e코너시스템 활용해 대각선 주행
현대모비스, CES 참여해 인지도 높여
미국 고객사 대상 수주활동도 활발
  • 등록 2024-01-10 오전 7:00:00

    수정 2024-01-10 오후 1:24:36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 ‘e코너시스템’을 장착한 실증차 ‘모비온’(MOBION)을 최초 공개했다.

현대모비스 전동화 핵심 기술을 탑재한 실증차 ‘모비온’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 부스에 전시돼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마련한 부스에 실증차 모비온을 전시하고 자사 전동화 핵심 기술을 실제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시 기간 동안 현대모비스 부스에서는 모비온에 직접 탑승해 평행주행, 제자리 회전, 대각선 주행 등 e코너시스템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모비온은 사명인 현대모비스와 영어단어 온(ON·시작)의 합성어다. 전동화를 중심으로 모빌리티를 새로이 정의하고 선도하려는 현대모비스의 의지를 담았다.

현대모비스가 자사 전동화 기술을 탑재한 실증차를 전시한 것은 올해 CES가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즉시 양산 가능한 핵심 기술을 관람객과 고객사에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실차를 도입했다.

한 관람객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 현대모비스 부스에서 전동화 핵심 기술인 e코너시스템을 탑재한 실증차 ‘모비온’(MOBION)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e코너시스템의 핵심은 전기차 구동력을 담당하는 ‘인휠’(In-Wheel)이다. 바퀴에 한 개의 대형 구동모터를 탑재하는 기존 전기차와 달리 4개의 소형 모터를 달아 각 바퀴마다 독자적인 힘을 갖도록 했다. 여기에 제동·조향·서스펜션까지 통합한 상태다.

이승환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 상무는 “e코너시스템은 기계 장치들의 물리적인 연결도 줄여 차량 설계에 유리하다”며 “당장은 승용차 시장보단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중심으로 먼저 적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 현대모비스 부스에 전시된 실증차 모비온(MOBION). (사진=현대모비스)
이 외에도 현대모비스는 총 세 개의 라이다를 탑재한 자율주행 센서, 전면 범퍼에 장착한 LED 램프로 안전·디자인 기능을 모두 강화한 익스테리어 라이팅 등 주력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 CES에서 현대모비스는 ‘움직임의 재정의(Redefining Movement)’를 주제로 전시 부스를 열었다. 모비온을 탑승할 수 있는 퍼블릭 존과 고객사를 초청하는 프라이빗 존으로 각각 운영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모비스라는 브랜드를 관람객들에게 친숙하게 알리는 한편, 북미 고객사를 대상으로 실질적 수주 활동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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