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네오위즈(095660)에 대해 “주가가 급락했으나 바텀 피싱(Bottom fishing, 저점 매수)을 추천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원으로 ‘하향’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최근 주가 급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하며 신작 ‘P의 거짓’의 초기 판매량 공개 혹은 연말 차기작 출시 시점에서 탄력적인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네오위즈의 단기 주가는 19일 정식 출시된 신작 ‘P의 거짓’ 판매량에 좌우되겠지만 장기 기업가치에는 이번 신작으로 증명된 파이프라인 확장 전략이 중요하다”고 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P의 거짓’ 출시 효과가 부재한 내년 감익을 전망하고 있으나 다올투자증권은 증익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한 이익 성장 가능성을 신뢰하기 때문”이라며 “주가가 급락한 현재 다운 사이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작 매출 유지 가능성에 대해 더 엄격하게 판단했음에도 내년 영업익이 대폭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내년 신작 라인업은 ‘P의 거짓’을 통해 개발력을 입증한 스튜디오 라운드8의 오픈월드 생존 슈터와 기존작 ‘고양이와 스프’를 통해 캐주얼 시장에서 안정적인 흥행을 보인 자회사 하이디어의 차기작 2종, 최근 연결 편입된 파우게임즈의 2종의 RPG 신작 등이다. 이를 통해 높은 매출 기여가 기대된다. 네오위즈는 매년 1개 이상의 개발사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장 중이며 상기 라인업 외에도 꾸준한 신작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 연구원은 “‘P의 거짓’ 판매량에 대해서도 과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라며 “피어 게임과 유사한 평점을 기록한 와중 관심도가 더 높기 때문”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