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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애플·엔비디아·알파벳(구글)·AMD·인텔·케이던스디자인·시놉시스 등이 ARM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애초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려던 아마존은 이번 IPO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는 ARM IPO 물량의 10%를 전략적 투자자들 몫으로 배정했다. 이들은 각각 2500만달러(약 330억원)에서 최대 1억달러(약 1321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ARM은 지난달 21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이달 중 상장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ARM이 성공적으로 IPO를 마치면 지난해 300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기록적인 손실을 낸 소프트뱅크의 비전 펀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상장 대기 중인 수십 곳의 기업 IPO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식료품 배달 업체 인스타카트, 마케팅 데이터 자동화 업체 블라비요, 독일 신발 브랜드 버켄스탁 등이 미 증시 상장을 위해 대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