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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달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탐사선을 착륙시킨 인도가 태양 관측용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인도 현지 언론들은 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50분 ‘아디티아 L1’(Aditya L1) 인공위성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기지에서 발사했다고 전했다.
7개 기기를 탑재한 아디티아 L1이 라그랑주 1지점 주변 궤도에 안착하면 가려지지 않은 채 태양을 계속 관측할 수 있게 된다. 이같은 관측은 지구상에서는 불가능하다.
아디티아 L1은 ‘코로나 가열’과 태양풍 등 태양 대기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코로나 가열’은 태양 상층부 대기인 코로나가 뜨거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가열되는 것을 뜻한다. 가열 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발사는 인도가 지난 달 23일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를 달 남극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한 지 10일만에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