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투수 나선 다이먼에 안도…美증시 소폭 하락[뉴스새벽배송]

다우 0.14% S&P 0.04% 나스닥 0.11%↓
'유동성 위기' 퍼스트리퍼블릭, 파산 뒤 JP모건에 인수
제조업 PMI 반등하며 연준 긴축우려 키워
  • 등록 2023-05-02 오전 8:08:05

    수정 2023-05-02 오전 8:08:05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밤 사이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중소 지역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시장이 안도했다. 퍼스트리퍼블릭 주식은 거래가 중단됐으며 새 주인이 된 JP모건은 2% 상승 마감했다.

제조업 업황이 예상보다 나아졌다는 소식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려를 키웠다. 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


美 3대 지수, 소폭 하락 마감

-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4% 하락한 3만4051.70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4% 내린 4167.87로 집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1% 떨어진 1만2212.60을 기록.

-JP모건의 퍼스트리퍼블릭 인수에 안도하며 소폭 하락.

퍼스트리퍼블릭, SVB·시그니처은행 이어 역사 속으로

-개장 전 나온 퍼스트리퍼블릭 매각 소식에 시장 안도.

-미국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퍼스트리퍼블릭을 압류하고 매각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힘

-새 주인으로는 JP모건. DFPI는 파산관재인으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지정했고, JP모건의 예금·자산 인수 제안을 수락했다고 설명.

은행 위기 전면 나선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인수에 참여했다”며 “JP모건의 재정적인 강점과 역량,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FDIC와의 거래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입찰할 수 있었다”고 밝혀.

-JP모건은 이번 인수를 통해 26억달러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향후 18개월 동안 구조조정 등의 비용은 20억달러가 들 것으로 추정.

-JP모건이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품으면서 몸집을 더욱 키우게 됐다는 평가.

퍼스트리퍼블릭 인수 JP모건 주가 상승

-퍼스트리퍼블릭 인수하기로 한 JP모건 주가 2.14% 상승.

-파산한 퍼스트리퍼블릭 주식은 거래 중단.

-마이크로소프트(0.55%), 애플(0.05%), 알파벳(0.13%) 등 기술주 주가는 하락. 메타는 1.19% 상승.

-전기차 스타트업 로즈타운 모터스의 파산 위기 경고에 테슬라(1.15%) 니콜라(5.44%) 루시드(7.81%) 리비안(1.33%) 등 전기차주 일제히 하락.

제조업 PMI 개선, 여전히 경기 위축

-이날 제조업 지수가 반등하면서 연준에 대한 긴축 우려 커져.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4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7.1.

-여전히 위축 국면에 있지만 전월(46.3)보다는 높아졌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46.7) 상회.

-티모시 피오레 ISM 회장은 “제조업 위축이 더 느린 속도로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

국제유가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46% 하락한 배럴당 75.66달러에 거래 마쳐.

-WTI 가격은 3거래일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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