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하브루타 가정교육을 통해 자녀의 자존감을 올리는 방법 등이 담겨 있다. 하브루타는 짝을 이뤄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공부한 것에 대해 논쟁하는 유대인의 전통적인 토론교육법이다.
저자 배씨는 하브루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관심, 경청, 반영, 경계라고 제시했다. 아이의 관심사에 귀 기울이는 그 순간이 대화의 시작이라고 배씨는 설명했다. 또 부모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말을 반영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무조건적인 수용이 아니라 분명한 경계 안에서 아이의 관심사를 경청하고 반영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배씨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책에 담았고 재능기부 특강으로 학부모, 교사 등을 만나고 있다. 수원 매여울도서관과 하브루타 부모교육연구소 등에서 강의도 했다.
그는 “경청의 순간 아이의 성취감과 자존감이 올라간다”며 “좋은 질문을 던져서 아이의 생각을 끌어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발견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