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델, ‘5G MEC’ 글로벌 사업 선점 나선다

SKT-델, 글로벌향 5G MEC 플랫폼 출시
글로벌 통신사, 공공, 민간 대상 맞춤형 제공
  • 등록 2022-03-28 오전 8:38:52

    수정 2022-03-28 오전 8:38:52

SKT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T가 글로벌 IT기업 델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한국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5G MEC) 기술을 해외로 확산한다.

SK텔레콤(017670)은 델과 함께 5G MEC 플랫폼을 출시하고 글로벌 MEC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MEC는 이용자와 가까운 기지국 주변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해 초저지연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실감미디어 등 5G 특화 서비스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5G MEC 플랫폼은 SKT의 5G MEC 솔루션과 MEC에 최적화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는 델의 서버를 결합한 상품이다. 향후에는 타 통신사 MEC 플랫폼과도 연동시키고, MEC 서비스를 앱스토어처럼 이용하는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5G MEC 플랫폼을 글로벌 통신사는 물론, 5G 전용망 도입 예정인 해외 기업,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델의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해 5G MEC 플랫폼 확산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5G MEC 솔루션을 단순히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컨설팅, 인프라 구축,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5G E2E(End-to-End)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델과 SKT의 협업 솔루션을 통해 더 많은 통신 서비스 기업들이 5G와 에지 컴퓨팅의 무궁무진한 기회를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우 SKT Global사업 담당은 “향후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SaaS 방식으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5G 글로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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