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현지시간) 스타십의 시제품 SN20은 미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의 스페이스X 시설인 ‘스타베이스’에서 정지발사 시험에 성공했다. 시제품 엔진 6개를 모두 가동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궤도에 진입하도록 설계된 랩터엔진 3개와 우주 진공 속을 여행하는 데 최적화된 엔진 3개로 구성됐다.
머스크는 시험 직후 트윗을 통해 “엔진 6개를 모두 가동한 훌륭한 정지발사 시험!”이라고 성공을 알렸다.
스타십은 네 차례 폭발 끝에 지난 5월 10km까지 상승했다가 무사히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이때에는 랩터엔진 3개만 가동했다.
이날 엔진 6개를 가동한 정지발사 시험이 성공하면서 궤도 시험비행으로 나아가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머스크는 스타십을 이용해 2050년까지 인구 100만명 규모의 식민지 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스타십은 화성뿐 아니라 태양계 어디든 가 착륙할 수 있으며 자체 이륙도 가능하게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