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Ent., 스트레이키즈·잇지 효과로 3Q 실적 맑음-한국

  • 등록 2021-10-19 오전 8:05:12

    수정 2021-10-19 오전 8:05:12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JYP Ent.(035900) 에 대해 3분기 스트레이키즈와 잇지(ITZY)의 앨범 판매 호조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4분기에는 국내외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이 예고된 데다 신인 모멘텀도 지속되는 만큼, 추가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현재 JYP Ent. 주가는 지난 18일 종가 기준 4만28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JYP Ent.가 매출액 532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와 62% 증가한 규모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와 잇지의 앨범 판매량이 각각 134만장, 34만장을 기록하면서 전체 앨범 판매량은 193만장에 달했다”며 “역대 최고 분기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6월 앨범 매출이 3분기로 일부 이연되면서 앨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2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앨범 판매 호조에 따른 스트리밍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해외 매출 비중은 3분기 니지유(NiziU) 활동 부재로 38%로 축소되나 콘텐츠 매출(앨범·음원·유튜브)이 79% 급증하면서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화려한 아티스트 라인업이 예고된 4분기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도 내놓았다. 박 연구원은 “4분기 국내에서는 트와이스가 컴백하고, 일본에서는 스트레이키즈 활동과 니지유의 첫 실물 앨범 발매(11월 24일)가 예정되어 있다”며 “연말에는 트와이스 공연을 계획 중이고 일본은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만큼 니지유 콘서트도 기대할 만 하다”고 봤다.

신인 모멘텀도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연말에 밴드형 신인그룹, 내년에는 신인 걸그룹과 보이그룹(라우드) 데뷔가 예정되어 있다”며 “2023년에는 니지유 보이와 중국 현지 아이돌 데뷔로 ‘현지화를 통한 국제화(Globalization by Localization)’ 전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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