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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차량은 주차된 바닥으로 연료가 새고 있었고, 연료 공급선은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절단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승용차 두 대가 광주 방면에서 A씨를 따라 휴게소에 들어온 뒤 A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남성 한 명이 A씨 차 바닥으로 들어가는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했다. 이 남성은 자신이 탄 차가 아닌 함께 들어온 다른 승용차를 타고 자리를 벗어났다.
이날 광주 남구에서도 하차 중이던 배송 대체 기사의 차량에 누군가 계란을 투척하고 사라졌다. 피해자는 재발 시 강력하게 응대하겠다며 신고를 취소했다고 알려졌다.
또 지난 15일부터는 전국의 SPC 사업장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일부 조합원들은 사측이 투입한 대체 차량의 운행을 막거나 집회에서 경찰이 과도한 공권력을 행사한다며 몸싸움을 벌여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되기도 했다.
한편 화물연대 광주본부 SPC 지회 관계자는 계란 투척, 연료 케이블 절단 사건 등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