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中 2차전지 소재공장 건립·그룹사 시너지 -신한

  • 등록 2021-08-26 오전 8:00:14

    수정 2021-08-26 오전 8:00:14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포스코케미칼(003670)이 중국 양극재·전구체 지분 투자로 해외 진출을 개시했다고 분석했다. 해외 진출과 그룹사 간 시너지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포스코케미칼의 주가는 25일 기준 15만3000원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개의 공시를 통해 중국 시장에 대한 대응력 강화와 포스코 그룹간 연계 투자의 밑그림이 그려졌다”며 “POSCO(005490)와 화유코발트가 합작사(JV)로 설립한 중국 양극재·전구체 생산 법인 지분을 포스코케미칼이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극재를 대응하는 절강포화신에너지재료유한공사(절강포화)의 경우 1769억원을 투자해 지분 50.43%를 확보한다. 화유코발트도 증자에 동참해 40% 지분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전구체를 생산하는 절강화포에너지재료유한공사(절강화포)에는 1041억원을 투자해 32.49%의 지분을 확보한다. 화유코발트의 지분은 60%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두 중국법인은 기존 5000톤 규모에서 증자 자금을 투자해 3만5000톤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적인 투자의 축이 해외로 옮겨갈 것이라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양극재 증설 계획은 2025년 27만5000톤, 2030년 40만톤으로 발표했다. 향후 장기적인 투자의 축이 해외로 옮겨갈 것으로 예고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첫 양극재 체인의 해외 진출이 중국으로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의 생산 거점이 위치했고, 성장하는 신규 로컬 셀 업체들이 다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빠른 투자가 이뤄졌다. 향후 추가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중장기 투자계획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그룹사의 빅픽쳐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을 통해 향후 포스코케미칼의 음극재 사업부 원료를 공급 받는 수직계열화도 예상된다”며 “음극재 증설 계획도 2025년 17만2000톤, 2030년 26만톤으로 대규모 확대가 예정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사업부의 고성장에 그룹 계열사들의 역량이 집중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해외 진출과 그룹사 간 시너지가 본격화하면서 2023~2025년 투자 회수기에 대한 가시성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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