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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처음에는 우리나라가 아직 여기까지 밖에 못 왔나 깊이 실망했지만, 오늘 아침 SNS 친구 분이 ‘저런 비열한 자들이 바라는대로 그냥 흘러가게 놔둬서는 안되겠다’며 정치적 입장을 바꿨다는 포스팅을 보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보다는 그 후에 무엇을 했는지가 훨씬 중요하다’는 드라마 ‘모래시계’의 대사가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비열한 짓을 막아내기 위해 눈을 부릅뜨는 시민이 많아진다면 이런 혐오스런 사건도 내리막이 아닌 오르막 계단이 될 수 있다”며 “오르막 계단으로 만들기 위해 꼭 짚어야 하는 것은 ‘여성인권을 보호한다는 사람들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것“이라 설명했다.
덧붙여 “우리나라 여성운동가들과 여성가족부가 추구한다는 ‘가치’는 어떤 정치세력과 관련된 일인지에 따라 켜졌다 꺼졌다 하는가”라며 “지원금을 나눠주는지, 자리를 약속하는지, 정치적 득실이 무언지에 따라 주머니에서 꺼냈다 다시 넣어뒀다 하는 게 무슨 ‘가치’인가”라 일갈했다.
김씨가 강남 유흥주점의 접객원 ‘쥴리’였다는 루머를 다룬 벽화다. 김씨는 해당 루머에 대해 ”소설“이라고 일축했던 바 있다.
벽화는 보름 전 그려졌으며, 서울 종로구 ‘홍길동중고서점’의 여모 대표가 그래피티 아티스트에게 벽화 내용을 의뢰해 2주간에 걸쳐 완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29일 윤 전 총장은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정치판이 아무리 엉망이라도 대한민국의 수준이 여기까지 왔나”라며 “저 사람들 배후엔 어떤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