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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택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대외협력총괄반장은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번 대구시 사건과 관련, “대구시와 대구시의사회, 메디시티대구협의회라는 곳이 외국 기업과 논의했던 것 같다”면서 “사실 일부 회사나 개인들이 우리 정부와도 접촉했었다”고 밝혔다.
‘그런 업체들이 사기꾼 아니냐’는 질문에는 “주로 대외무역을 해서 외국 기업들과 얘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라며 “좋은 의도로 시작했겠지만, (백신 구입의) 현실성이 없었다는 정도로만 말하겠다”고 했다.
배 반장은 “안전하고 효과성을 평가 받아야 되고 허가를 받아야 되는 의약품의 경우 일반 오퍼상이나 무역상이나 보따리상이나 이런 분들은 도입하기 쉽지 않다”면서 “특히 백신은 콜드체인이라고 해서 유통과정이 중요한 만큼 제품이 정품이라 해도 이를 잘 지켰는지 확인하기 어려워 사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구시의 선(先)입금설에 대해 배 반장은 “아직 그 부분까지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선입금은 하지 않았을 듯 하다”고 에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