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센터장은 고신뢰성·고안전 설계 기술이 중요하고, 이를 검사해 신뢰성을 검증하는 기관과 규격 검사를 해주는 기관이 있어야 하지만 이 마저도 모두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도 규격 검사를 하고 신뢰성 인증을 해줄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 검사 표준화를 해야 한다”며 “정부차원에서 이러한 인프라를 갖추는데 연구개발(R&D)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 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넓고 전망이 좋지만 국내 환경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그는 “가전, 모바일 시장은 크지만 정체기에 접어들었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길게보면 2075년까지 자동차 기술개발이 활발할 것이라하니 차량용 반도체 시장도 꾸준히 늘 것”이라며 “이미 만들어진 것 말고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모델을 개발해 앞서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 센터장은 현재까지는 국내 회사들 중 텔레칩스만 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에 들어가는 프로세서를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공지능이 탑재될 수 있는 프로세서 시장이 부가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이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부진하고 아직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 환경을 확보해주면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