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NCM811은 SK이노베이션, NCA는 삼성SDI가 주력 공급처”라며 “기존 고객사들과의 관계를 감안시,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해서는 새로운 소재의 개발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현재 NCMA 개발을 마친 상태로 신규 고객사향 샘플 작업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톱 티어 배터리 업체, 유럽 배터리 업체, 중국 배터리 업체, OEM 등 다양한 고객사향으로 새로운 공급망 구축이 예상된다”면서 “내년 상반기부터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며 “해당 소재는 니켈 90%이면서 단결정 구조로서 현존하는 양극재 중 가장 스펙이 높다. 기존 고객사들을 상대로 한 협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배터리 내 양극재는 에코프로비엠의 NCA가 공급될 것”이라며 “추후 테슬라 EV향 공급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주 연구원은 “계열사 에코프로 GEM에서 니켈과 코발트를, 에코프로 이노베이션에서 리튬을 조달받고 있어, 경쟁사 대비 수익성은 3~4%포인트 유리하다”면서 “고객사 단가 압박으로부터 수익성을 지킬 수 있는 기초체력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780억원, 14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