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레이, 수출지역 및 의료장비 다변화 긍정적…'매수' -하나

  • 등록 2020-05-13 오전 7:45:45

    수정 2020-05-13 오전 7:45:45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제노레이(122310)에 대해 수출 지역의 다변화, 각종 의료 장비와 치과 진료용 장비 등의 확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5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

제노레이의 1분기 매출액은 139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9%, 32.7%씩 증가했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노레이는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등에서 수술을 위해 필수적인 장비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70여개 국에 수출, 지역 다변화를 통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기준 이 회사의 수출 비중은 70%에 달한다. 미국과 독일, 일본 3곳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으며 글로벌 40개 영업망을 기반으로 70여개 국가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수출 지역이 다변화된데다가 제품 역시 각 지역별 특성에 맞춰 저가부터 프리미엄 라인까지 갖추고 있어 이는 꾸준한 실적 성장을 위한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이동식 엑스레이 촬영 장비인 ‘C-ARM’이다. 이 장비는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외에도 수의학과 등 적용되는 분야가 넓어지고 있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제노레이의 해당 장비는 이미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해외 시장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실적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 회사는 치과 진료용 장비로도 최근 영역을 넓히고 있다. 치과 진료에 최적화된 3D 전용 소프트웨어를 출시한 것이 그 예시다. 안 연구원은 “최근 국내외 치과 치료용 장비는 3D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출시한 것”이라며 “치과 치료용 장비로도 라인업 확장에 나선 만큼 추후 이 분야에도 두각을 드러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노레이는 부문별 고른 성장과 함께 올해 거래량 확대를 위해 무상증자도 실시한 만큼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만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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