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파, 하반기 신작 사이클 진입으로 기업가치 개선 기대-한화

  • 등록 2020-05-12 오전 7:55:37

    수정 2020-05-12 오전 7:55:37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2일 베스파(299910)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신작 사이클 진입 등을 통해 기업가치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내 킹스레이드 애니 제작을 통해 콘텐츠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올해 10월부터 일본 주요 방송사에서 26부작이 방영되는데 애니제작위원회에 출자한 업체들이 덴츠, Studio OLM, 반다이 스피릿츠 등 일본내 톱 티어 스태프들의 제작 참여 등을 감안할 때 성공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애니 흥행 성공시 향후 2~3기 제작으로 이어지며 IP 가치상승이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직접 수익뿐 아니라 굿즈 및 OTT 판매 등 추가 수익 창출창출, 내년 여름 출시 예정인 킹스레이드 시즌2 리마스터 흥행 기여 가능성, 콘솔 및 PC 게임으로의 확장 등이 기대돼 킹스레이드 관련 영업수익이 재차 증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반기부터는 상장 이후 첫 신작 사이클에 진입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그간 약점인 킹스레이드 원게임 리스크도 완화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상장 이후 첫 신작 사이클에 진입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3분기 기출시된 임모탈즈 서버 증설 등 마케팅 본격화, 넷플릭스 인기 애니 어그레시브 레츠코 3기 방영(7월)에 맞춘 어그레츠코 더 퍼즐 및 북미 타겟의 캐토피아 러시 출시 등이 예정돼 있고, 4분기는 동사가 킹스레이드급 으로 기대하는 Time Defenders가 출시되며 신작 모멘텀 극대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우상향 흐름을 예상한다”며 “1분기 모멘텀 부재이나 2분기 킹스레이드 업데이트(3월말) 효과가 기대되고, 3분기부터는 신작 출시 효과가 누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작 관련 매출액 380억원(킹스레이드 1055억원 가정)시현 시 영업이익 100억원 수준을 추정한다”며 “내년부터는 기대작인 Time Defenders와 킹스레이드 시즌2 리마스터 효과가 더해지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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