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봉쇄령은 파시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미국 전역에 내려진 봉쇄령에 대해 ‘파시즘’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욕설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29일(현지시간)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솔직히 말해 나는 사람들이 그들의 헌법적 권리에 반해 강제로 집 안에 갇히게 됐다고 본다”며 “이 나라를 세울 때, 또 많은 사람들이 미국으로 오게 된 이유인 자유를 끔찍하고 잘못된 방식으로 망가뜨리고 있다. (욕을 하게 돼) 죄송하지만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What the fuck). 아주 화가 난다”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또 “만약 누군가가 집 안에 머물기를 원한다면 그렇게 놔두면 된다. 대신 그들이 (스스로) 집 밖을 떠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보자. 그들이 만약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다면, 또 외출시 체포된다면, 이건 민주주의가 아니다. 자유가 아니다. 파시스트다. 빌어먹을(goddemn), 사람들에게 자유를 되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물어봐야할 시기다. 과연 사람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제는 봉쇄령을 풀고 경제 활동을 재개시켜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는 게 머스크 CEO의 주장이다.
|
그는 이날 페이스북 1분기 실적발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치뤄야 할 비용이 막대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감염률이 현저히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추후 전염병이 다시 유행하게 만들 수 있다”며 “전염병이 재유행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보건 및 경제 비용을 (더) 늘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커버그 CEO는 또 “(코로나19가) 보건 및 경제 분야에 끼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어 우려된다”며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새롭게 구축해야 할 많은 것들이 있다. 나는 많은 기업들이 브레이크를 밟는 것보다는 새로운 요구에 부응해 계속해서 투자하고 건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측면에서 보면 (코로나19 위기는) 기회다. 다시 말하면 나는 경제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는 (기업들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는 업무와 생활 모든 측면에 영향을 끼친다. 우리는 최근 2개월 동안 2년 동안에 걸쳐 이뤄질 만한 혁신이 일어나는 걸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크리스 켐친스키 맥도날드 CEO “많은 변화가 위기 후에도 지속”
크리스 켐친스키 맥도날드 CEO도 투자자들과 가진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맥도날드는 지금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전 사업방식으로 갈 것인지) 정확한 복귀 궤도는 매우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위기 이후엔 세상이 다르게 보일 것이다. (코로나19로 일어난) 많은 변화들 중 상당 부분이 (위기 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데이비드 깁스 KFC CEO “사업 재창조 시기…경제 리더들 적응해야”
데이비드 깁스 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가 겪었던 지난 3개월은 3년 동안의 소비자 변화가 뒤섞인 것과 같았다”며 “우리는 지금 이 순간 즉각 비즈니스를 재창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현재 다루고 있는 문제들 중 일부는 일시적이겠지만, 많은 것들이 앞으로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경제를 이끄는 리더들도 적응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