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민통선 내 멧돼지서 또 돼지열병 ‘총 15건’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바이러스 검출
  • 등록 2019-10-26 오전 10:28:58

    수정 2019-10-26 오전 10:28:58

[이데일리 박민 기자] 강원도 철원의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나왔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죽대리 민통선 내 멧돼지 폐사체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철원 군부대는 지난 16일 지뢰지대에서 폐사체를 발견했다. 이 지역은 정부가 설치한 감염 차단용 전기 울타리 안에 속한다. 군부대는 지뢰로 인해 사람이 다치지 않도록 안전 조치를 한 뒤 24일 국립환경과학원에 신고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5일 오후 10시께 시료에서 돼지열병 양성을 확인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진된 야생 멧돼지 돼지열병은 총 15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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