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보툴리눔톡신·필러 해외매출 확대…목표가↑-NH

  • 등록 2019-07-04 오전 8:14:03

    수정 2019-07-04 오전 8:14:03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휴젤(145020)에 대해 올해 보툴리눔톡신과 필러의 해외 매출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르면 내년 보툴리눔톡신의 중국 출시도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종전 43만원에서 48만원으로 11.6%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젤은 지난해 하반기 아시아 국가로의 보툴리눔톡신 수출 부진, 대손상각비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으나, 채널 구조조정 및 대만 수출 개시 등으로 실적 정상화 구간에 돌입했다”며 “지난해부터 영국 수출을 개시한 필러도 올해에는 폴란드·스웨덴·덴마크 등 신규 국가로 수출을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휴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7% 증가한 496억원, 영업이익은 5.4% 늘어난 1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휴젤이 2분기 국내 보툴리눔톡신 시장점유율 43%로 1위를 수성한 가운데 평균판매단가(ASP)는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필러의 경우 성수기 효과를 반영해 품목을 다변화하면서 2분기 매출액이 14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5%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중국 위생허가 지연 및 정부의 온라인몰 단속 강화로 인해 화장품 브랜드 `웰라쥬`의 2분기 매출액은 5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8.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보툴리눔톡신의 중국 출시 및 2021년에는 유럽, 2022년에는 미국 출시가 기대된다. 구 연구원은 “회사는 지난 4월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에 보툴리눔톡신의 허가신청을 냈고, 이르면 내년 1분기 허가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에서는 2022년 출시를 목표로 추가 임상을 진행하고 있고, 미국 추가 임상의 중간결과가 도출되면 유럽에서 내년 허가를 신청해 2021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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