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에 복합혁신센터 건립…국토부 개선 종합방안 추진

  • 등록 2019-05-12 오전 11:00:00

    수정 2019-05-12 오전 11:00: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국 혁신도시 10곳에 복합혁신센터와 수소충전소, 종합병원 등이 들어서는 등 거주 여건이 나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종합 방안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혁신도시별로 1곳씩 지어지는 복합혁신센터는 사전 행정절차를 마치고 상반기 중으로 설계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지자체는 하반기 공모에서 업체를 선정하고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복합혁신센터는 문화·체육·보육·창업 등 기능이 복합된 주민 커뮤니티 시설로 지역 주민의 수요가 높은 수영장, 공연·전시장, 문화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혁신도시 인근 수소충전소도 연내 준공할 예정이다. 이미 부산·울산 등 2곳은 지난달 준공돼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친환경자동차법에 따라 연간 구매하는 업무용 차량 70% 이상을 수소차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로 구매해야 하는 공공기관 입장에선 이번 수소충전소 확충이 이용 편의성을 높여질 것으로 보인다.

또 대구·전남·충북·경북·경남엔 병상 200~500 규모의 병원을 유치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 수요가 높은 도서관, 학교, 어린이집 등 어린이·청소년 보육·교육 관련 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될 예정이다.

주현종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장은 “혁신도시를 가족이 함께 정착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은 ‘혁신도시 시즌2’의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향후에도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지속적으로 개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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