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워싱턴DC-뉴욕 터널 뚫어 29분 주파 '시동'

  • 등록 2018-02-20 오전 7:56:11

    수정 2018-02-20 오전 7:56:11

머스크가 지난해 공개한 보어링컴퍼니의 터널 구상도.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자기장 탄환 열차(하이퍼루프) 또는 스케이트 날 형태의 고속열차를 통과시킬 터널 굴착 공사에 착공한 일론 머스크의 보어링컴퍼니가 미국 동부인 워싱턴DC-뉴욕 구간 터널 공사를 위해서 초기 단계의 승인을 얻었다.

미국 언론들은 19일(현지시간) 보어링컴퍼니가 워싱턴DC 구간의 터널 예비굴착 및 준비를 위한 일종의 허가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이 허가가 굴착 시공 승인을 의미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에 굴착 예비 허가가 난 지점이 워싱턴 북동부 주류·담배·화기류·폭발물 단속국(ATF) 청사와 맥도날드 매장 일대라고 전했다.

워싱턴DC에서 뉴욕까지는 3시간이 넘게 걸리지만 하이퍼루프가 성공적으로 운행되면 29분만에 주파가 가능하다.

머스크의 구상은 백악관 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선임고문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슬라 CEO인 머스크는 앞서 LA 도심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터널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해 보어링컴퍼니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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