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당분간 원화 강세를 완화할 만한 재료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1050원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다만 환율 하락이 추세화될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이 추세화될 지는 불투명하다고 봤다. 미국 경기회복세 강화,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등 달러화가 강세로 선회할 가능성이 여전하고 원화 강세가 더 진전될 경우 당국이 시장개입에 나설 가능성도 있는데다 대북 리스크 완화 이슈는 이미 현재 환율 수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올해 원·달러 환율 범위는 1040~1150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