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무술년 새해 3대 키워드, 환경·IT·중국

SK·현대모비스, 환경 이슈 긍정적으로 작용
'온라인 채널' 롯데하이마트, 'IoT' LG유플러스도 주목
에스디생명공학·비아트론 등 중국 관련주도 관심
  • 등록 2017-12-31 오전 10:16:56

    수정 2017-12-31 오전 10:16:56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새해를 맞은 증권사는 환경과 IT라는 이슈에 다시금 주목하고 있다. SK(034730), 현대모비스(012330) 등 환경 이슈와 관련된 대형주 뿐 아니라 IT 관련 이슈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이라 기대되는 종목들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로 경색됐던 한중관계가 해빙기를 맞으면서 중국 수출과 관련된 코스닥 종목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SK와 현대모비스를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SK의 계열사인 SK E&S의 올해 영업이익은 4222억원 전망된다”며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른 지속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추진될 것으로 보이는 SK바이오팜의 IPO(기업공개), 지난해 인수한 SK실트론의 약진도 SK에 힘을 보탤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모비스에 대해서는 “친환경차 31종 출시에 따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전기차 부문 의 매출이 확대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선 시 기업가치 재평가로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인다는 것이 유안타증권의 분석이다.

IT이슈와 관련된 기업도 추천종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온라인 채널 비중 상승으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는 현상이 고무적이다”라며 “고마진 백색가전과 소형가전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IoT) 가입자 증가가 예상되는 LG유플러스(032640)는 KB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금융주에 대한 관심도 높다. KB증권은 메리츠종금증권(008560)에 대해 “상대적으로 수익성 높은 기업금융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종 내 최고 수준의 자본이익률(2017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13.0%)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SK증권은 KB금융(105560)을 “업종 내 최고 수준의 자본비율은 배당, 자사주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및 수익성 자산 확대 여력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중국 수출 관련 이슈가 뜨겁다. 유안타증권은 마스크팩·기초화장품·기능성화장품 전문업체 에스디생명공학(217480)에 대해 “사드 규제 완화의 수혜를 볼 것이며 사업구조 다변화 전략도 기대된다”며 “적극적인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모습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비아트론(141000)은 하나금융투자로부터 “중국 B0E 투자 속도 가속화 및 PIC 장비 수주가 전망되며 4분기 영업이익률 호조가 예상된다”며 “현재 수주 잔고 및 향후 신규 수주 물량 감안하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휴젤(145020)이 남미·러시아 등의 수출확대 기대감 등을 이유로 SK증권의 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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