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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세기 전 세계 3대 장수마을로 꼽히는 코카서스 지방의 양치기가 염소 가죽으로 만든 주머니에 보관했던 우유는 우연히 유산균과 효모의 힘으로 자연 발효됐다. 장기간 보존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게 ‘케피어’다.
어원은 ‘good feeling’을 번역한 터키어 ‘keif’에서 파생했다. 이후 케피어는 동유럽이나 러시아까지 퍼져나갔고, 러시아에서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섭취하는 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티베트 승려들이 건강을 위해 먹은 케피어가 버섯처럼 생겨 국내에서는 ‘티베트 버섯’이라고도 불린다.
미국 타임스지가 발표한 ‘당신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6가지 식품’이란 기사에서 케피어는 김치와 함께 유산균이 풍부한 식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 식품업계에서는 장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풍부한 케피어의 영양적 우수성에 주목하고 다양한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면역력 증진과 변비,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경험담이 알려지면서 케피어 종균을 해외에서 직접 구매, 배양해서 먹는 가정이 늘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서는 구하기가 어렵고, 구한다 하더라도 발효 과정에서 위생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발효 정도를 맞추지 못하면 섭취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는 불편함도 있다.
매일유업(267980) 상하목장은 이런 점에 착안, 장 건강에 좋은 유산균이 풍부한 케피어를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제품화 하기로 했다.
일반적인 요구르트와 달리 낮은 온도에서만 활성화 하는 케피어 유산균의 특성을 고려, 25~32도에서 12시간 이상 천천히 정성껏 발효해 풍부한 유산균과 영양성분을 그대로 살렸다. 세균수 8000마리 미만의 깨끗한 원유, 과일 퓌레 등의 천연재료만을 사용했다.
맛은 플레인·스트로베리·블루베리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케피어12 출시로 국민 장 건강 챙기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상하목장은 ‘자연에게 좋은 것이 사람에게도 좋다’는 철학 아래 자연에 가장 가까운 맛과 영양을 담은 다양한 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에게 건강한 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상하목장은 디자인 개선에도 꾸준히 힘쓰고 있다.
지난 9월 소비자들에게 심미적 만족감 및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유기농 베이비 요구르트의 디자인 리뉴얼을 진행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색상 강화다.
기존 디자인은 베이지 컬러의 용기에 제품명에만 플레이버 별로 색을 달리했다. 그러나 새로운 디자인은 ‘플레인’, ‘사과당근’, ‘딸기바나나’ 세 가지 플레이버 별 고유 색상을 용기 상단과 하단에 입혀 소비자들이 쉽게 제품을 구분할 수 있게 했다.
2013년 출시한 상하목장 슬로우 라인의 63저온살균우유는 제품명을 지난 10월에 ‘슬로우 밀크’로 변경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더 잘 부각시키도록 제품 디자인도 변경했다.
브라운톤과 그린톤의 새로운 패키지로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저온 살균 제품의 특징을 설명하기 위해 살균 온도인 ‘63℃’ 문구도 하단에 삽입해 가독성을 높였다.
상하목장은 자연과 사람의 건강한 공존이라는 가치를 실천하는 친환경 활동에 참여해 매일유업의 대표적인 친환경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 유기농 브랜드를 넘어 국내 친환경 유제품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한층 더 발돋움하겠다는 방침이다. 상하목장은 하늘 상(上), 땅 하(下), 하늘이 주는 자연 그대로, 땅의 사람이 정직하게 담아 전하겠다는 약속을 의미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상하목장은 자연에게 좋은 것이 사람에게도 좋다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유기농의 대중화에 앞장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비자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국내 친환경 유제품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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