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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축제는 사람들이 모여 즐기는 만큼 여러 기록도 남긴다. 숫자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축제의 다양한 뒷이야기를 살펴봤다.
△10대: 세계 10대 축제는?
세계 수십만개가 넘는 축제 가운데 참여규모와 관광객, 역사 등을 고려해 ‘세계 10대 축제’를 꼽는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세계 10대 축제’는 각 축제별로 독특한 역사와 즐길거리로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각 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 브라질의 ‘리우카니발’, 독일의 ‘뮌헨옥토버페스티벌’, 영국의 ‘에든버러축제’와 ‘노팅힐축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카니발’, 스페인의 ‘토마토축제’, 태국의 ‘송크란축제’, 몽골의 ‘나담축제’, 일본의 ‘삿포로눈꽃축제’가 그것.
국내서 가장 오래된 축제는 강릉단오제다. 강원 강릉시에 전해지는 산신에 대한 제사가 기원. 삼국사기(1145)와 삼국유사(1281)를 보면 음력 5월 5일 단옷날에 시조신에게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단오제가 언제 시작했는지 정확한 문헌기록은 없지만 강릉단오제는 1000여년의 역사를 지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역사성을 인정받아 1967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로 등록됐고 2005년 11월에는 유네스코 지정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에 등재됐다. 현재 사단법인 강릉단오제위원회가 축제의 전반을 진행한다. 매년 음력 5월 5일 전후로 강릉 일대서 열린다.
△100,000발: 폭죽을 많이 터뜨린 축제는?
△17,687,665명: 지난해 문화관광축제 참가자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집계한 2015년 전국서 열린 42개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관광축제’에 참가한 총인원 숫자는 무려 1769만여명. 문화관광축제는 외국인관광객의 유치확대를 통한 세계적인 축제육성 및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독특한 주제를 배경으로 한 지역축제 중 관광상품성이 큰 축제만 심사를 통해 선별한다. ‘화천산천어축제’ ‘자라섬재즈페스티벌’ ‘무주반딧불축제’ ‘김제지평선축제’ 등이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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