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택용 에너지 저장시스템 신제품 獨 ‘인터솔라 어워드’서 본상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밀도 27% 향상, 무게 13% 절감
설치·사용 편의성 극대화한 제품
독일, 호주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
  • 등록 2016-06-26 오전 11:00:00

    수정 2016-06-26 오전 11:00:00

인터솔라 2016에서 본상을 수상한 LG화학의 New RESU 제품. LG화학 제공.
[이데일리 최선 기자] LG화학의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LG화학(051910)은 지난 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솔라 2016’에서 주택용 ESS제품인 ‘New RESU’가 인터솔라 어워드 ESS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ESS분야에서 해당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워드를 주관한 인터솔라 측은 “LG화학의 New RESU 시리즈가 주택용 ESS 제품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선구적인 입지를 다진 점을 높게 평가해 이번 수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본상을 수상한 신제품은 기존 RESU 제품보다 에너지 밀도는 27% 향상시키면서 무게는 13% 낮춰 설치 및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단순한 인버터 연결 방식을 적용해 설치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New RESU 시리즈는 3.3킬로와트시(kWh)에서 9.8kWh까지 5가지 모델로 고객들이 원하는 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품 추가 연결이 가능해 최대 19.6kWh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SD카드를 통해 간편하게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유지보수 편의성도 크게 증가시켰다.

장성훈 LG화학 ESS전지사업부장(전무)은 “이번 수상을 통해 주택용 ESS 최대 시장인 독일에서 세계 최고의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독일, 호주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네비건트리서치(Navigant Research)에 따르면 주택용 ESS 시장은 올해 약 7300억원에서 2024년 12조원 규모로 연평균 44%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솔라 2016에서 본상 수상하고 있는 모습. LG화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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