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식품 시장에서 CJ제일제당의 지배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이미 CJ제일제당은 CJ그룹의 브랜드 파워에 미디어를 활용한 영향력까지 더해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사를 압박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출시한 연어와 비비고 만두에 이어 올해 첫선을 보인 슬라이스햄과 롤케이크, 컵밥 등 신제품의 판매가 늘고 있다. 연어캔과 비비고 냉동만두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는 이미 1분기에 연간 목표의 30% 이상을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연어캔은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개수 2000만개 이상, 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인기 제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는 매출 6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비고 만두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여름 판매가 늘어나며 5월 말까지 매출이 3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인 31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비비고 만두는 올해 7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은 디저트 시장에서도 ‘대박’을 터뜨리며 추가 매출을 거두고 있다. 롤 케이크인 ‘쁘띠첼 스윗롤’이 출시 2개월 만에 100만개 판매 돌파, 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쁘띠첼 스윗롤의 매출이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신제품들에 대한 마케팅을 확대해 식품 부문에서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한 장류, 다시다 등 조미료 부문에서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신제품의 매출이 고스란히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이 최근 여러 분야에서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각 분야에서 점유율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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