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野 장외투쟁 명분없어‥국회서 민생 돌봐야"

"8월 결산국회 등 국회 해야 할 일 산적하다"
  • 등록 2013-08-10 오후 12:51:09

    수정 2013-08-10 오후 12:51:09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새누리당은 10일 민주당이 대규모 촛불집회를 예고한데 대해 “민생을 외면한 명분없는 장외투쟁을 접고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이 국회로 돌아와야 하는 이유는 국회법에 명시돼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양보를 거듭하면서 국정원 국정조사를 정상화했다”면서 “다음주 월요일(12일) (국정원 국정조사 기간연장 등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개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8월 결산국회도 열어 9월 정기국회 개회 전까지 결산안을 의결해야 한다”면서 “결산국회를 열기 위해서는 상임위와 예결위를 가동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민주당이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그러면서 “그런데 민주당은 이런 와중에 촛불집회 동원령을 내렸다”면서 “번지수가 많이 틀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장외투쟁은 구태정치의 산물”이라면서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지속하는 것은 여야 중심의 의회주의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지난 8일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결산을 포함해 8월에 국회가 다뤄야 할 일이 산적하다”면서 “민주당은 서울광장을 국민들에게 돌려주고 민생을 돌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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