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9일 기준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29% 하락했다. 중소형주식펀드가 1.26%로 주식형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새정부의 중소기업, 벤처기업 육성 정책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경기민감주 비중이 높은 대형주는 약세를 보였지만 내수 소비재 비중이 높은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3.31%로 가장 저조했고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1.64%, -0.20%를 기록했다.
혼합형 펀드들도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일반주식혼합펀드는 -1.23%,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17%를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중에서는 시장중립펀드가 0.51% 상승했고, 채권알파펀드는 0.06% 상승했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18%로 부진했다.
개별펀드로는 중소형주식펀드와 경기방어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높은 수익을 올렸다.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 1(주식)종류C1’펀드가 3.70% 상승해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2월초 기준 96.7%를 중소형주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을 정보기술과 소재업종에 투자하고 있다. 배당주식펀드인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자 1(주식)종류C 1’펀드, ‘미래에셋TIGER경기방어상장지수(주식)’펀드 등도 수익률 상위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개별펀드로는 레버리지 펀드인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1.15%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와 ‘한국투자퇴직연금자 1(국공채)’펀드도 상위권에 올랐다.
해외주식펀드는 인도주식펀드와 동남아주식펀드를 제외한 모든 지역펀드에서 약세를 보였다. 인도주식펀드가 1.67%로 상승반전하며 주간성과 최상위를 기록했다.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중앙은행이 추가 통화완화를 실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인도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펀드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동남아주식펀드도 1.25% 상승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개선 기대와 해외기관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등의 호재로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했다.
유럽주식펀드-2.9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와 브라질주식펀드도 각각 -5.85%, -5.85% 하락했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섹터펀드가 -1.11% 하락했고, 멀티섹터와 금융섹터펀드도 각각 -2.08%, -2.56%를 기록하며 하락반전했다.
개별펀드로는 인도주식펀드인 ‘IBK인디아인프라A[주식]’ 펀드가 3.78%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인도주식펀드인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 펀드와 ‘KB인디아 자(주식)A’펀드도 각각 3.24%, 2.6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인도주식펀드가 강세를 보였다. ‘KB아세안 자(주식)A’ 펀드도 2.19% 수익률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