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연설을 통해 "최근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색깔론으로 공안정국을 조성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김 후보는 "소위 미래권력이라는 박근혜에게 묻는다. 유신독재로 인권 암흑을 지배해 온 아버지 곁에서 보고 배운 것이 고작 이것인가"라면서 "박정희·전두환 시대 온 국민이 숨죽여 지내고, 긴긴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오는 동안 박근혜는 한 번이라도 `이건 아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노총이 공개지지한 것을 거론하면서 "민주당이 국민 앞에 약속한 노동공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특히 농협과 우리은행 노조가 벌이는 투쟁에 당이 끝까지 함께한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비정규직 노동자의 서러운 눈물 닦아 드리겠다. 정리해고 칼날에 떨고 있는 노동자의 버팀목 되겠다, 청년노동자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겠다"고 밝혔다.